WORLD WAR MACHINES

독일과 슬로바키아의 폴란드 침공은 무자비한 전투의 흔적을 남긴 채
2차 세계대전의 시작을 알렸다.
폴란드인들의 거센 저항에도 불구하고 소련은 그 틈을 타 폴란드를 침공했고
폴란드는 결국 독일과 소련에 분할되었다.

총 4,250대의 장갑 차량이 동원된 역사상 가장 큰 전차전 중 하나이다.
소련은 우세한 적에 대항하여 막대한 손실을 입히는 데 성공하였지만,
심각한 사상자를 내면서 결국 후방으로 철수하게 되었다.

연합군은 북아프리카에서 개전 이후 계속 고전을 해왔다.
하지만 이 전투로 전세는 뒤바뀌게 된다. 버나드 몽고메리의 새로운 지휘 아래,
영연방군은 성공적인 공세를 펼쳤으며, 독일군은 튀니지의 발판만 남겨놓고
북아프리카 해안에 대한 장악력을 잃게 되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독소전쟁의 분기점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피비린내 나는 교전으로 악명 높았던 천왕성 작전은
소련이 거둔 첫 승리였다. 전투 결과 독일 4군과 6군의 주력 부대가
해체되거나 포위되는 수모를 겪었다.

연합군은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승리한 기세를 몰아 추축국의 연약한 아랫배인 이탈리아를 침공한다.
시칠리아를 점령하여 독일을 남쪽에서 공격하려는 연합군의 작전이었다.
동부전선 쿠르스크 일대에서 소련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던 독일은 이탈리아에 지원군을 파견하였으나,
결국 연합군의 승리로 끝이 난다. 시칠리아 전투로, 사실상 지중해는 완전히 연합군의 손에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