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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서버 SSV 이야기 후일담〈깡패차무식 : 차무식 시점〉

[5555] ╬══MUNDE✧
2026-07-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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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 차무식 (차무식 시점)





싸우는 게 재밌다.


이유는 없다.


그냥 재밌다.


누가 욕하면 더 재밌다.


도망가면 쫓아가는 재미도 있다.


그래서 잡는다.


끝까지.


문데님은 자꾸 묻는다.


"왜 그러시는 겁니까?"


매번 같은 대답이다.


"심심해서요."


사실 맞는 말이다.


심심하면 싸운다.


안 심심하면...


그래도 싸운다.


전투력이 20위라는데 별 상관없다.


순위는 숫자일 뿐이다.


중요한 건 오늘 몇 명이 나를 잡으러 오느냐다.


많이 오면 좋다.


한 명씩 오는 건 재미없다.


열 명쯤 몰려오면 그때부터 몸이 풀린다.


문데님은 또 메시지를 보낸다.


무식형님.


"네."


이제 그만 들어오세요.


"한 놈만 더."


거짓말이다.


나도 안다.


한 놈으로 안 끝난다는 걸.


그런데 쓰기 귀찮다.


길게 치는 것도 귀찮다.


싸우는 게 더 빠르다.


가끔 문데님이 직접 찾아온다.


"형님."


"네."


"그만 좀 하세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놈 하나 더 친다.


문데님이 한숨 쉰다.


왜 웃긴지는 모르겠는데 웃기다.


MBTI 얘기도 기억난다.


문데님이 INTJ라고 해서 아니라고 했다.


E 같았다.


그냥 그렇게 보였다.


사람 붙잡는 거 보면 딱인데.


나중에 진짜 E 나왔다고 메시지가 왔다.


"거 봐요."


맞췄다.


끝.


더 할 말은 없었다.


연맹 마크를 뗀 것도 별 이유 없다.


달고 다니면 외교 어쩌고 저쩌고 한다.


귀찮다.


혼자가 편하다.


욕도 혼자 먹고.


싸움도 혼자 하고.


문데님은 계속 돌아오라고 한다.


답장?


귀찮다.


읽고 말았다.


나중에 생각나면 한 줄 쓴다.


"혼자 좀 놀겠습니다."


그게 사실이다.


혼자 노는 게 제일 편하다.


GEp도 마찬가지다.


건드렸길래 팼다.


도망가길래 따라갔다.


또 도망가길래 또 따라갔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전쟁이라고 부른다.


나는 그냥 놀았을 뿐인데.


문데님은 또 중간에서 사과한다.


고생이 많다.


그래도 말리지는 않는다.


말려도 안 들을 거니까.


어느 날 문데님이 말했다.


"나랑 놀아요."


피식 웃었다.


지금도 놀고 있는데.


나는 그냥 앞에 있는 적을 하나 더 쳤다.


그게 제일 재밌었다.










오늘의 교훈 :


섭챗에 부끄런 얘기 하면 영원히 박제됨ㅋㅋ